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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싫어하는 아이, 10분 전 루틴으로 변화시키기

by 다다티쳐 2025. 5. 21.

“아직 안 졸려요!”, “더 놀고 싶어요!”
밤이 되면 유독 잠자리로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 많죠.
수면시간이 늦어지면 다음 날 컨디션은 물론, 부모의 피로도도 커집니다.
억지로 재우려다 서로 짜증만 늘고, 수면 시간이 전쟁이 되어버리곤 하죠.

하지만 단 10분 전 루틴만 바꿔줘도 아이의 수면 태도는 놀랍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교사와 부모들이 효과를 본 잠자리 유도 루틴을 3단계로 정리해드립니다.

 

잠자리 싫어하는 아이, 10분 전 루틴으로 변화시키기


1단계: 잠자리는 하루를 정리하는 ‘의식’으로 만들기
아이들은 하루의 활동에서 바로 잠으로 넘어가는 걸 힘들어합니다.
하루의 끝을 천천히 정리해주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 실천 팁

  • 📖 “이제 ○○ 시간이에요~” 하고 잠자리 책 한 권 함께 읽기
  • 🕯️ 조명 낮추기: 노란 조명이나 수면등 켜두기
  • 🧘‍♀️ 가벼운 스트레칭: "곰이 하품~ 기지개 쭉~" 놀이식 동작

✅ 잠자리로 가는 전환 루틴이 반복되면, 아이 뇌는 자동으로 “이제 잘 시간이구나”라고 인식합니다.


2단계: 수면 전에 ‘통제감 있는 선택권’ 주기
잠자리를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저항입니다.
이럴 땐 아이가 스스로 선택했다고 느끼게 해주세요.

✔ 예시 질문

  • “오늘은 어떤 이불 덮을까? 토끼 이불이랑 공룡 이불 중에!”
  • “책 먼저 읽을까? 불 먼저 끌까?”
  • “엄마랑 누워서 이야기 먼저 하고 자는 건 어때?”

✅ 단순한 선택권이지만, 아이는 잠자리가 강요가 아닌 나의 선택이 된다고 느껴요.
자연스럽게 심리적 안정감도 따라옵니다.


3단계: ‘잘 자요’ 전에 감정을 정리하는 한마디
잠자리에 드는 마지막 순간에 아이의 감정이 안정되지 않으면,
몸은 누워도 마음은 여전히 깨어 있어요.

✔ 하루 마무리 대화법

  • “오늘 ○○가 제일 즐거웠던 순간은 뭐였어?”
  • “속상했던 일은 없었어?”
  • “내일 아침엔 어떤 옷 입을까~?”

✅ 짧은 대화라도 하루를 정리해주는 말은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요.
특히 감정을 털어놓은 후에 잠자리에 들면 불안 없이 숙면이 가능해집니다.


 

 아이의 잠자리는 부모와 함께 만드는 ‘하루의 엔딩’
잠자리는 단지 잠을 자는 시간이 아닙니다.
아이에게는 하루의 감정을 정리하고,
다음 날을 기대하게 만드는 소중한 연결의 순간이에요.

10분 전 루틴만 바꿔도,
잠자리가 스트레스가 아닌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달라질 수 있어요.

오늘 밤부터 아이와 함께 잠자리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